육아

어린이집 적응을 위한 부모님 가이드

출산장려금 2024. 2. 26.

어린이집에 아이를 처음 보내는 3월에 부모님들은 정말 여러 가지로 힘이 듭니다. 당장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아이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도 편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해야 하는 행동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집_적응_가이드_섬네일

 

어린이집 적응 부모 가이드 개요

매년 3월이 되면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아이들도 엄마도 3월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인데, 3월이면 새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바로 어린이집이었는데, 아이가 부모와 처음 떨어져서 작은 사회에서 혼자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도, 부모도 모두 무섭고,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적응기간이라는 것을 가집니다. 통상적으로 처음 일주일 정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어린이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는데, 어린이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이후 부모가 다른 교실에 가서 대기를 하는 식으로 분리를 시작합니다. 둘째 주, 셋째 주까지 이 적응시간이 주어지는데, 등원시간이 빨라지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또 하원시간이 늦어지고 어린이집에서 점심도 먹게 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성향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 방법도 시간도 모두 달라집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이 적응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남은 어린이집 생활이 결정되고, 나아가서는 유치원 생활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올바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부모가 해줘여하는 행동,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등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어린이집 적응 부모 가이드

적응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모든 어린이집은 대부분 적응기간, 적응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과 프로그램인데, 이 시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2~3년 동안 어린이집 생활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적응기간과 프로그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 부모의 성향에 따라 그럴 수 있지만 이 기간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적응기간 동안에 이런 부모들이 있습니다. 다른 부모와 신나게 수다를 떠는 분, 핸드폰만 계속 보는 분, 아이가 잘 놀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몰래 나가버리는 분 등입니다. 적응기간은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적응기간에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하는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와 어린이집에 있는 놀이감, 장난감을 함께 찾아보기
  • 선생님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을 때 근처에서 바라봐주기
  • 아이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할 때, 아이에게 엄마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문뒤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 시켜주기

 

즐겁게 인사하고 헤어지기

아이들은 낯선환경에 떨어지게 되면 당연하게도 불안하고, 울고, 소리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모습 때문에 부모도 불안하고, 눈물이 나게 됩니다. 문제는 부모님이 느끼는 이 감정을 아이는 고스란히 느끼게 됩니다. 그 누구보다 부모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내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엄마가 불안, 눈물 등을 이겨내고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야, 아이도 준비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이에게 어린이집이 무서운 곳, 불안한 곳, 위험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아이와 헤어질 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불안한 모습, 걱정되는 모습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혜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 방법은 비밀인사와 매일 똑같이 하는 의욕적인 행동입니다. 예를들어 어린이집에 나가기 직전에 매일 똑같은 방법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겁니다. 아이들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이 행동에서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집에서 헤어질 때 아이와 부모님만 알 수 있는 비밀인사방법은 아이에게 즐거운,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꼭 등원하기!

어린이집에 충분히 적응을 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어린이집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부모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훨씬 좋아합니다. 외형적으로 어린집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신나 하는 아이들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계속해서 "오늘만 안 가면 안 돼?" 하고 물어봅니다.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울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오늘 하루만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표현을 막아서는 안됩니다. 다만, 부모가 아이의 표현에 매번 반응을 하면, 아이는 자연스레 더 많이 표현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떼를 쓰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어린이집기간 동안 아이도 부모도 힘들어지게 되고, 나아가서는 유치원, 학교 생활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은 반드시 매일 매일 등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등원 이후에 빨리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도 등원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는 말을 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서, 아이를 설득해 보세요. 다만, 아이와 약속을 했다면 꼭 지키도록 하고, 약속은 가급적 구체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 오늘은 친구들이랑 인사만 하고, 30분만 놀다가 돌아오자
  • 오늘은 xx놀이를 30분만 해보고 올까? 오늘은 xx놀이를 10번만 해보고 돌아오자
  • 오늘은 엄마가 어린이집 밖에사 계속 기다리고 있을 테니깐, 1시간만 친구들과 놀아보자

 

3월은 체력관리의 달

처음 어린이집을 가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아이에게 피로감을 주지만, 육체적으로도 매우 피로감을 줍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등원준비를 하고 어린이집으로 가는 것은 부모에게도 힘들일인 것처럼, 아이에게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당장 어린이집에 잘 적응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어린이집에서는 부모가 집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충분한 식사, 간식을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처음 등원을 하게 되는 3월에는 아이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린이집이 끝나면 어린이집에서 새롭게 만나게 된 친구들과 오후시간에 이전보다 더 많은 놀이를 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는 아이의 체력과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를 오게 합니다. 당장 놀 때는 신나는 마음에 놀지만, 집에 오게 되면 컨디션이 떨어지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게 됩니다. 적당한 운동, 가벼운 활동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정도의 놀이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 어린이집에 보낸 아이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더 활동적인 활동, 외출을 하게 되거나 늦게 까지 놀아주게 되면 아이의 패턴에도 문제가 생기고, 컨디션 조절 역시 쉽지 않습니다. 3월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오히려 집에서 아이에게 부모의 충분한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애착을 더 형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대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인드 매월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계획표 같은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런 활동을 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보고 지나치지 마시고 계획표를 이용해 더 많은 관심을 아이에게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XX놀이를 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재미있었어? 하고 물어봐주는 것입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했던 일들을 부모가 모두 알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 내일은 정말 좋아하는 XX가 간식으로 나온 데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어린이집에 갈 때 애착인형이나 부모님의 사진을 같이 보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어린이집에서 3월 준비물로 가족사진 같은 것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이는 이질적인 스튜디오 사진보다는 오히려 같이 일상생활동안에 찍은 사진을 아이들은 더 좋아합니다. 가방에 엄마나 아빠와 찍은 사진을 붙여서 보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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