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와 대처법: 부모의 역활

아이들이 짜증을 내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진짜 이유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안다면 더 이상 그 순간이 막막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합니다.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는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에서 아이들의 짜증은 발생합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욕망과 현실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짜증을 내게 됩니다. 부모의 기준에 매우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그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 감정적 경험이기 때문에, 짜증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기 욕망의 실패

아이들은 세상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욕망과 달리 부모는 안전과 같은 이유로 아이를 제지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고, 이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짜증을 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를 먹던 아이가 바나나를 반으로 자르고 바나나를 바닥에 흘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부모의 기준에 바나나를 굳이 자를 이유도 없고, 바나나를 자름으로 인해서 바닥이 더러워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그럼 부모는 "바나나를 자르지 마."하고 제지를 하게 됩니다. 아이에게는 이 바나나를 자른다는 행위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소한 바나나 자르기 때문에 아이는 감정을 크게 표현하고, 짜증을 내게 되는 것이죠.

 

통제 불가능한 상황

아이들은 성장 중에 있습니다.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때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는 짜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짜증을 낸다고 해서 그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저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감정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로감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긴장감, 스트레스, 피로감 등을 동반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하며 피로감이 누적됩니다. 부모가 보기에 전혀 짜증을 낼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는 누적된 스트레스, 피로감 때문에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짜증에 대처하는 방법

아이들의 짜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짜증을 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입니다. 아이가 짜증 낼 때 부모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아이들의 짜증에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차분한 태도 유지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짜증을 낸다고 해서 부모도 감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우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고, 아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예시: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어서 짜증을 낸다면,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며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네가 그 장난감을 정말 갖고 싶었구나. 다른 아이가 그걸 가지고 있어서 속상했겠구나." 이렇게 아이긔 감정을 인정하고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자신의 감정을 좀 더 통제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 방법 가르치기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는 감정을 다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감정 조절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에게 짜증이 나는 순간,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지금은 화가 나겠지만, 화가 나면 깊게 숨을 쉬는 거야. 자, 같이 해보자"라고 말하면서 함께 숨 쉬기를 해보세요.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만, 실제로 아이에게 깊게 숨을 쉬게 하는 것조차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복이 되면 아이는 부모가 깊게 숨을 쉬자는 말을 하면 금세 숨 쉬기를 하게 되고, 점차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제어합니다.

 

아이에게 안전감을 주기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불안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안정된 존재감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짜증을 내는 동안 안전하게 느끼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안정감, 괜찮다고, 힘든다는 것을 이해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 매우 필요합니다.

 

예시: 아이가 큰 소리를 내면서 짜증을 낼 때, 부모는 차분하게 "엄마는 네가 힘든 걸 이해해. 괜찮아, 엄마가 옆에 있어"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안아주세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말이라도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차분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하기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순간에도 부모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일관성 있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으면 아이는 더 혼란스럽고, 짜증이 커지게 됩니다. 부모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어떤 날에는 아이를 안아주고, 어떤 날에는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내면에서 일어난 감정만으로도 이미 통제력을 잃었는데 혼란감이 커져 더 큰 짜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시: 아이가 원하는 것을 고집하면서 짜증을 부린다면, "네가 지금 이걸 하고 싶은 걸 잘 알아, 하지만 이건 엄마와 규칙을 이미 정해놓은 거야. 그래서 지금은 안돼"라고 말하면서 일관된 규칙을 따르는 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일관된 규칙은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피해야 할 행동

아이들이 짜증을 낼 때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피해야 하는 행동들이 있고, 이는 아이들의 짜증을 더욱 크게 만들고, 반복되도록 합니다. 아래에서 부모가 피해야 할 행동들을 예시를 통해 설명합니다.

 

짜증을 무시하고, 비웃는 행동

아이들의 감정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고, 짜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짜증을 내면 부모는 "왜 이런 사소한 일로 짜증을 내지?" 하고 무시하거나 비웃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비웃지 않더라도 "별거 아니니깐 그만해"라고 제지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무시받는다고 생각하면 혼란스러워 더 큰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다른 폭력적인 모습으로 표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시: "그게 뭐가 큰 문제라고 짜증을 내고 있어. 별거 아니잖아 그냥 웃어버려~"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에게 짜증을 극복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내 감정이 무시받고, 내 감정은 무시받아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할 방법을 배울 기회를 뺏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을 억압하기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의 짜증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아이에게 짜증을 내지 말라거나, 짜증을 억누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짜증은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하는 대상이며, 이 과정에서 다른 여러 가지 감정도 배우게 됩니다.

 

예시: "화내지 마", "그냥 웃어", 짜증을 내는 건 나쁜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야"와 같이 감정 자체를 억누르는 말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방해가 됩니다.

 

과도한 제재나 처벌

아이들이 짜증을 낸다고 해서 과도하게 제재하거나 처벌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짜증은 감정적인 반응으로, 이를 벌로 다스리려고 하면 아이는 더욱 불안감을 느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아이가 짜증을 내면 “너 그렇게 행동하면 벌을 받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감정을 억제하려는 시도일 뿐,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짜증에 과한 FAQ

Q1: 아이가 짜증을 자주 낼 때, 그것은 정상적인 건가요?
A1: 네,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발달 과정의 일환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데, 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자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Q2: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나요?
A2: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는 차분한 태도로 감정을 인정해 주고, 감정 조절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고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3: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A3: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보다는,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아이가 짜증을 내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4: 부모는 아이가 짜증을 낼 때 감정을 인정하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부모의 차분한 태도와 안전감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