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출산 - 산욕기의 개념과 세부 증상

출산장려금 2022. 7. 4.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예로부터 산모는 무조건 잘 먹고 잘 쉬기만 하면 된다.라는 전통적으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산 후 여자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는데 산욕기를 제대로 모르면 추후 건강 및 미용상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산욕기의 개념

산욕기란 간단하게 임신으로 인해서 팽창했던 자궁이 수축되고 생식기와 벌어진 골반이 회복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산후 6주에서 12주까지의 기간을 이야기하는데, 해당 기간에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병행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상으로도 매우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미용적으로도 이전의 아름다운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세대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산모를 캐어해 주는 가족 중 부모님들의 세대에서는 아직도 보양식의 음식을 잘 먹으면 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경우 출산 후 1년 후 체중 증가는 1kg 전후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5kg 전후의 체중 증가를 보여줍니다. 이는 음식으로만 산욕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영양 과잉이 발생하고, 이는 출산 여성의 정신적인 건강에도 매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욕기에 맞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건강과 체형을 모두 관리하면 좋습니다. 다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해서 최소한 산욕기에 출산 한 여성의 몸에 어떤 변화와 통증이 있는지는 숙지를 하고, 그 범주를 벗어난 통증이나 문제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산욕기의 세부내용

1. 자궁의 복구

분만 후 5 ~ 6주면 원래 상태로 복구가 되며, 경산부보다는 초산부가, 비수유부보다는 수유부가 훨씬 빠르게 복구가 됩니다. 여기서 경산부는 아이를 2번 이상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을 말합니다.

  • 자궁의 크기 : 출산 시 태반이 나온 후 어른 머리크기 정도로 수축이 되고, 일주일 후에는 어른 주먹 크기 정도로 줄어듭니다. 산후 4 ~ 6주 경에는 임신 전과 같은 달걀 크기가 됩니다.
  • 자궁의 위치 : 출산 직후에는 배꼽근처에서 만져지고, 산후 2주일이 지나면 골반안으로 들어가서 겉에서 만져지지 않습니다.

만약, 자궁의 수축이 더디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합니다.

2. 산후 진통

  • 후진통은 산후 3일까지 자궁수축에 의한 통증으로 경산부가 초산부보다 더 심합니다. 
  • 모유를 먹이면 자궁수축이 빨라져서 통증이 훨씬 더 강합니다. (젖을 분비시키는 호르몬이 자궁수축의 효과가 있습니다.)

3. 자궁경관과 질

  • 자궁경관은 산후 4 ~ 6주가 되면 완전히 받힙니다.
  • 보통은 1주일 정도가 되면 부기와 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가 되고, 3주가 지나면 늘어짐도 없어져 거의 임신 전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 질 주위의 근육은 출산 후에 출산 전보다 훨씬 단단해지며 수축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외음부의 경우, 4 ~ 5일 후에 회음절개 부위의 부기가 서서히 빠집니다.

4. 생식기능

  • 분만 후 배란이 재개되는 시기는 모유수유 여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 모유수유를 하지 않으면 빠르면 분만 후 27일 만에 배란이 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는 70 ~ 75일 후에 배란이 됩니다.
  • 모유수유를 하면 평균 6개월 뒤에 배란이 되는데 모유수유를 하는 횟수나 한번 수유에 걸리는 시간, 혼합수유의 정도에 따라서 배란이 재개되는 시기는 변할 수 있습니다.
  • 월경은 개인차가 있으나 빠르면 6 ~ 8주 후부터 시작하지만,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1년까지도 무월경인 경우가 있습니다.

5. 질 분비물(오로)

  • 출산 후 자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분만으로 생긴 산도의 상처 분비물, 자궁이나 질에서 나온 혈액, 점액 떨어진 세포 등이 일정 기간 동안 성기를 통해서 배설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산후 3일 정도는 적색 오로가 나오고, 산후 4 ~ 9일경까지는 갈색의 오로가 나오며 가끔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 3주 후 정도까지도 적색으로 덩어리 져서 많은 양이 분비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6. 유방의 통증

  • 유방의 울혈은 유선 안에 유즙이 고여서 유방이 붓고 가슴 전체에 통증과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 출산 후 3일이 지난 후 유방이 팽팽하게 느껴지고, 통증이 있으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유방의 울혈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 모유가 나오지 않거나 아기가 잘 빨지 못하여 젖이 유선 안에 고여있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유방의 울혈이 악화되면 유방염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예방하기 위해서 유방마사지를 하거나 유축기를 사용하여 유즙이 남아있지 않도록 모유를 잘 짜주어야 합니다.
  • 남은 모유를 잘 짜내는 것만으로도 유방울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체중

  • 산모들이 사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인데,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의 절반은 출반과 동시에 줄어듭니다.
  • 부종이 빠지면서 몸무게의 2 ~ 3kg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 약 6개월 정도면 임신 전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가지만 보통은 임신 전보다 약간 체중이 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뱃살이 늘어지는 것은 임신 중 복직근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탄력이 줄어들어 생기는 것으로 산후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회복할 수 있습니다.

8. 기타

  • 산후 며칠 동안에는 임신 기간 중 피하조직에 쌓여 있던 수분이 땀 이나 소변으로 많이 배출됩니다.
  • 체온은 산후 12시간 내, 산후 3~4일경에 미열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유선이 붓거나 방광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분만 시 힘을 세게 주면서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일시적으로 눈이 빨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임신으로 인한 갈색반은 보통 출산 후 사라지나, 유륜과 북부 흑선의 과잉 색소침착은 분만 후까지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소바닥의 홍반, 임신성 치육종과 같은 혈관 이상은 출산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저하로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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