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술
1. 제왕절개술이란
- 제왕절개술(Cesarean delivery)란 정상 분만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배를 절개하고 자궁을 절개하여 아기를 꺼내는 방법으로 미리 날짜를 정해서 제왕절개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정상 분만을 시도하다가 불가피해서 응급으로 수술하는 응급 제왕절개술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제왕절개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출산연령의 고령화 및 비만 여성의 증가, 다산부의 감소, 시험관 시술로 인한 다태(쌍둥이 이상) 분만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2. 제왕절개술이 선택되는 경우
- 둔위로 있을 때(거꾸로 있는 태아)
- 전치태반이나 태반 조기 박리증 등 태반에 이상이 있을 때
- 태아의 크기가 너무 커서 거대아인 경우(태아 예상 체중 4.0kg~4.5kg 이상)
-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없는 태아의 복부나 머리의 기형이 있는 경우
- 태아의 머리 크기에 비하여 골반이 지나치게 좁은 경우
- 분만 진통과정 중에 진통이 강하게 계속되는 있는데도 불구하고 진행이 되지 않고 멈춘 경우
- 태아가 뱃속에서 매우 힘들어하는 태아 곤란증이 있는 경우
- 질이나 자궁기형으로 아기가 나오는 산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 과거에 제왕절개 수술이나 자궁을 절개한 수술의 병력이 있는 경우
- 심한 임신성 고혈압(임신 중독증)으로 빠른 분만이 요구될 때
- 분만 예정일을 2주 이상 넘기고도 자궁 입구의 상태가 촉진제에 전혀 반응이 없을 때
- 심한 조산으로 태아가 분만 진통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미숙아일 때
3. 수술 전 주의사항
- 수술은 척추마취나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마취나 수술 중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4. 수술 전 준비사항
- 수술 부위에 소독범위를 넓게 두어 감염되지 않도록 면도를 하고 수술 시 자궁 앞에 위치한 방광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변줄을 유치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약물투여를 위해 정맥으로 수액을 유지합니다.
5. 수술 후 주의사항
- 척추마취를 시행한 경우에는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베개를 베지 말고 8시간 이상 똑바로 누워 있어야 합니다.
- 전신마취를 시행한 경우에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침대 머리를 비스듬하게 세운 자세에서 심호흡과 기침을 열심히 합니다.
- 수술 다음 날부터 걷기운동을 시작하는데 처음 걸으실 때에는 어지럽거나 쓰러지실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운동합니다.
- 운동의 시작시기와 강도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6.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VBAC)
- 이전에 제왕절개술로 출산했던 산모가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는 것을 의미합니다.
- 과거에는 제왕절개술을 받았던 환자가 자연분만을 할 경우 분만 과정에서 자궁파열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이후의 출산에도 제왕절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제왕절개 시술방법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위험이 나타날 확률이 낮아지면서 VBAC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성공할 확률은 60~80%에 이르는데 과거에 자연분만을 한 적이 있는 경우 가장 성공률이 높으며 과거의 진행 부전으로 제왕절개술을 받은 경우 성공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 VBAC은 태아가 크거나 쌍태아 임신, 태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시도하지 않습니다. 또, 이전 제왕절개술로 출산한 시점이 짧거나 과거의 수술 시 자궁 내 수직 절개, 여러 번 이상의 제왕절개술을 받은 경우 자궁파열 위험이 더 높아져 시도할 수 없습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한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7. 제왕절개 수술 부위 상처
- 제왕 절개 상처는 비키니 선 아랫배에 가로로 나게 됩니다.
- 요즘에는 대부분 녹는 봉합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봉합실을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절개 부위는 몇 주간 아프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처음 며칠 동안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며 이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이고 아기를 들어 올릴 때 동반하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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