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병

질염 정확하게 알고 치료하기 - 종류별 원인과 증상, 치료법

출산장려금 2022. 9. 15.

여성들에게 있어서 질염은 감기와도 같이 흔한 병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원인과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염 정확하게 알고 치료할 수 있도록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썸네일

 

질염의 개요와 증상들

질염이란 것은 사람들이 코에 염증이 생기면 비염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질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면 코에서 콧물이 나오고, 몸 여기저기에 통증이 오는 것처럼, 질염에 걸리면 질을 통해서 분비물이 나오게 되거나, 질이나 외음부가 통증이 있고 가려움이 있습니다. 질염과 비염은 어떻게 보면 부위가 다르지만 매우 비슷한 질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질염이 보여주는 증상들을 살펴보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질 분비물이 늘어나고, 질 분비물의 색이 노랗거나, 연한 녹색, 회백색을 띠게 됩니다. 또한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납니다. 단순히 분비물의 양이나 색상 등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외음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기도 하고,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 질염은 비염처럼 질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 질 분비물이 증가 및 변색이 있고,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납니다.
  • 외음부가 가렵고, 화끈거리기도 하며,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소변을 볼때 통증도 있습니다.

 

문제는 증상 자체는 사람마다 다르고,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감기를 가벼운 증상이라고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폐렴으로 까지 발전하는 것처럼, 질염도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궁내막, 나팔관, 복강 등으로 염증이 퍼지면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곧 나아니겠지, 곧 괜찮아지겠지」하면서 그냥 견디지 마시고,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아야 합니다.

 

보통 산부인과에 가면 기본적인 문진이 이루어지는데, 아주 간단한 것들입니다. 기혼인지 미혼인지, 성관계 여부, 초경 나이, 마지막 월경일, 마지막 성관계일 등에 질문이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선생님들께서 내진을 하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서 질 내부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해보기도 합니다. 검사는 보통 병원에 따라서 빠르면 당일 늦으면 2~3일 정도가 걸리는데, 50% 정도가 세균성 질염이고, 그 외에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 질염은 방치하면 큰 병으로 악화가 됩니다.
  •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문진과 내진, 분비물 검사로 쉽게 원인을 밝힐 수 있습니다.

 

질염의 종류와 종류별 증상 및 치료법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이 생식기 관련해서 질환이 생기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생식기는 구조상 항문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남성에 비해 훨씬 길이가 짧아서 감염에 취약합니다. 또한 질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에 메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고, 그 과정에서 항생제나 여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기도 하여 치료가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질염 검사를 하면 대부분이 세균성 질염이 많고, 칸디나, 트리코모나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항생제나 여성철결제를 오남용 하거나, 너무 낮은 성관계, 피임약, 피임기구 등의 사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앞의 3 경우를 제외하면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음주,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세균성 질염의 증상과 치료

질 내부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했을때 50% 정도가 세균성 질염인 만큼, 가장 먼저 증상과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세균성 질염일 경우 대부분 맑고 노란 콧물 같은 형태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많이 납니다. 세균성 질염이라고 해서 특정되는 하나의 세균에 의해서 감연이 되는 것은 아니고, 질 내 세균무리의 상태가 변화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이유도 이때 증식한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물질의 화학적 구조가 생선 비린내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건강한 질내부에도 세균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유산균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1% 정도에 그치지 않던 혐기성 세균들이 급격하게 증식하게 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질 속에는 평균적으로 6가지 정도의 균들이 있는데, 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질 내부가 항상 pH 4.0 정도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상태에서는 살균력이 높아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 세균이 들어와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 등으로 질 내부 상태가 변화하여 세균이 증식하게 되면 세균성 질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세균성 질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항생제 등을 처방해주는데 약 일주일 내외로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치료가 됩니다. 다만 질 내부의 상태를 회복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세균성 질염의 경우에는 성관계를 통해서 관계를 한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함께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 증상 : 맑고 노란 콧물 같은 분비물, 생선 냄새
  • 건강한 질 내부에는 유산균이 90% 이상, pH 4.0의 약산성상태로 살균력이 높다
  • 유산균이 감소하면서, 질 내 유해균의 증식으로 세균성 질염의 증상이 나타남
  • 항생제를 통해 일주일 내외로 치료 가능
  •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지는 않음

 

칸디다 질염의 증상과 치료

칸디다 질염이 보이는 증상은 세균성 질염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칸디다 자체가 기본적으로 곰팡이이기 때문에, 외음부가 매우 가렵고,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요도가 따끔거리거나 배뇨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질의 분비물이 세균성 질염과는 다르게 하얀 치즈 같은 형태를 띠고, 냄새는 심하지 않습니다.

 

곰팡이는 기본적으로 덮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꽉 조이는 속옷이나 위생적이지 않고 축축한 상태에 오랜 시간 방치가 된 외음부가 원인이 됩니다. 이런 환경적인 영향이 아니라도, 당뇨병 환자, 임산부, 광범위 항생제를 장기간 복욕하는 경우와 같이 면역력이 낮고, 호르몬 변화가 많은 경우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칸디다는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로 유아나 노인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치료는 칸디다 진균 전용으로 사용되는 질염 치료제들이 있습니다. 질 안에 넣는 질정이 있고, 외음부에 바르는 연고 타입의 치료제도 있습니다. 보통은 수일 내로 증상이 완하가 되고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자주 칸디다 진균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1년에 4회 이상 진단을 받으면 재발성 칸디다 질염이라고 판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6개월 정도 장기간 치료를 해야합니다. 질 내 소독이나 위의 약을 장기적으로 먹고 투약하는 방법입니다.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성관계로 인한 전염은 없으나, 치료 중 성관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 증상 :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 냄새는 심하지 않음, 외음부 가려움증과 통증
  • 칸디다는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곰팡이 균
  •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변화가 낮은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 : 당뇨환자, 임산부, 유아, 노인, 항생제 장기 복용
  • 칸디다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면 수일 내에 치료 가능, 1년에 4회 이상 진단 시 6개월가량의 장기적 치료과 필요
  •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지 않으나, 치료 중 권장하지는 않음.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과 치료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은 초기에 세균성 질염과 간혹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트리코모나스 질염 발생 시 60% 정도가 세균성 질염이 함께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차이가 있는 편인데, 분비물이 연녹색 또는 연회색을 보이고, 냄새가 나고, 거품이 섞여 나옵니다.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외음부와 질, 자궁경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생식기가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아니라 원충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성관계에 의해 감연이 많이 되는데, 간혹 목욕 타월이나 변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진단을 받으면 배우자나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과 반드시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재발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생명력이 매우 강해, 완치 후에도 재발하기도 하고, 단 한 번의 성관계에도 70% 이상의 높은 전염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대한 항균제를 고용량으로 1회성으로 먹는 경우도 있고, 조금씩 나눠서 약 일주일 정도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재감염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치료를 끝냈더라도 3주 후에, 3개월 후 반드시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관계 파트너와 핑퐁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을 먹는 간단한 치료이기 때문에 핵심은 성관계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양쪽 다 완치가 되지 않았다면 성관계는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더욱이 무서운 것은 위에서 말한 핑퐁 감염이 어어지게 되면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되어, 더 독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증상 : 연녹색, 연회색의 분비물, 나쁜 냄새와 거품, 외음부와 질, 자궁경부의 붉은 반점
  • 크리코모나스는 원충에 의해 감염이 되며, 대부분 성관계 감염이고, 간혹 목욕타월, 변기를 통해서도 감염됨
  • 성관계로 감연이 되기 때문에 배우자나 성관계 파트너도 함께 치료해야 함.
  • 양쪽이 모두 완치가 되기 전에는 성관계를 맺으면 안 되고, 지속적으로 핑퐁 감염이 이루어지면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더 독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치료가 가능해짐.

 

치료 후 관리

질염의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를 통해서 간단히 치료가 되지만, 치료 이후에 다시 질염에 걸리지 않도록 질 내부의 건강상태를 올려야하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꾸준히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결이 가능하고, 너무나 뻔한 방법들이지만 몇 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깨끗하게 씻기 : 질 내부 점막을 여성청결제로 닦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 유산균 꾸준히 먹기 :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rhamnosus GR-1, Lactobacillus fermentum RC-14를 유산균을 구매할 때 성분표에서 확인해보세요.
  • 편한 옷을 입기 : 최소한 집에 돌아온 후, 잠을 잘 때 만이라도 헐렁한 옷을 입으세요.
  • 콘돔 사용 : 콘돔은 피임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안 받기 :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입니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