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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계양 출마 진짜 이유

출산장려금 2022. 5. 7.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보궐선거에 인천 계양 을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재명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구했고, 그것에 대해 이재명 전 지사도 동의했다고 하고 총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직접 선거에 출마해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고 합니다.

 

국고손실 공범으로 적시

지난 5월 4일 경찰은 법카의혹과 관련해서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장에는 피의자에 김혜경 씨뿐만 아니라 이재명 고문도 함께 공범으로 적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국고손실액이 단순한 음식 가격 정도가 아니라 5억 5천만 원이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횡령 금액이 이렇게 크게 나온 건 음식값뿐만 아니라 관용차 렌트비용, 의전을 담당했던 배 모 씨의 11년 치 급여가 모두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혜경 씨에 대해 이렇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경찰이 하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거기에 이재명 전 지사까지 공범으로 적혀있다고하니 이재명 전 지사 쪽에서도 배수의 진을 친 거 같습니다. 바로 출마 선언을 해버린 겁니다.

썸네일
피의자 이재명, 김혜경

선거 출마의 진짜 이유

사실 정치에 조금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이번 선거에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할 것이라는 건, 송영길 전 대표가 불출마하겠다는 말을 뒤집으면서 패배가 확실해 보이는 서울 시장에 출마할 때부터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었죠. 민주당에서 송영길을 컷오프 해버린 겁니다. 대선패배의 책임을 져야 하는 당 대표가 왜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 하는 것이었죠. 그러자 이재명 전 지사가 「송영길 전 대표를 컷오프 한 가장 큰 이유가 대선 패배의 책임이라고 하지만 그 이유가 맞느냐, 나는 민주당 누구도 대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화를 돌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틀 만에 컷오프가 철회됩니다.

 

이재명 전 지사가 대장동 사건에서 그렇게 당당하다고 생각을 한다면, 대의와 명분을 위해서라도 분당에 출마를 했어야 합니다. 분당에 출마를 해서 안철수와 대결을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전 당대표가 비어준 지역구인 인천 계양 을에 출마를 하는 모습은, 이재명이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대의, 명분 이런 게 아닌 거처럼 보입니다.

 

그냥 살아남는 게 목적인 거 같습니다. 대장동, 국고손실죄 등 이재명을 둘러싼 숱한 논란들을 안고,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안철수와의 대결에는 자신이 없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자신을 향하고 있는 수사를 종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목적이고,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그걸 지지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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